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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운명을 찾지 못해 좌절하고 있다면,
언젠가 나타날 테니 걱정 말라는
친구의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면,
주저 말고 텐바이텐으로 오세요.
당신도 만날 수 있어요.
그토록 찾아왔던 운명의 `트리`
달달한 음식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
크리스마스는 항상 케이크와 함께한다.
케이크 없는 크리스마스는
흰 수염 없는 산타클로스 같다고나 할까.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
이곳은 혜화동 소품 가게.
집 잘 꾸미는 예쁜 언니의
추천 소품들이 한가득이다.
오늘부터 고민은 Bye, 여기서 Buy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산타 마인드’라는 것이 생긴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건네고 싶은 그런 마음 말이다.
그래서 오늘도 산타는 산 - 다.
그에게 답장을 받는
기막힌 행운을 바라며,
끄적이는 편지 한 통.
TO. SANTA CLAUS
Santa Claus Main Post Office
FI-96930 Arctic Circle
FINLAND
인플루언서의 크리스마스가
그림의 떡이라는 생각은 오산.
`텐바이텐 지침서`를 따라본다.
바스켓 속에 무심한 듯 담긴 트리,
그 옆에 자리한 캔들과 솔방울,
자연스럽게 걸쳐진 전구까지 -
그림의 떡이었던 그 피드는
오늘부터 누워서 떡 먹기.
누군가의 겨울이 따뜻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모자 뜨기를 시작했다.
코 뜨기부터 배우는 초보 뜨개러지만,
나의 서툰 솜씨가 다른 이에겐
서툴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멀리서 구경만 하던 벽트리를
올해 처음으로 주문해봤다.
생각보다 많은 오너먼트에
`언제 다 걸지` 걱정도 잠시 뿐.
어느덧 장인 정신으로 트리를
장식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고기, 버섯, 배추 등 각종 재료를
듬뿍 넣고 끓어오르길 기다린다.
보글보글 소리는 애피타이저,
맛보기 국물 한 숟갈과 함께
저녁 식사의 서막이 오른다.
잠깐, 중요한 걸 잊을 뻔했다.
국물 요리에 빠지면 서운한 `그것`
시원한 나베 국물 한 모금에
달 한 잔, 두 잔 곁들인다면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 건 안 비밀 -
편한 사람들과 편안한 모습으로
소소하게 즐기는 오후의 티타임.
준비물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무엇을 올려놓아도 느낌 있는
우드 플레이트와 다쿠아즈 두 조각 -
어느 카페가 부럽지 않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