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나를 기다리는
따릉이와의 하루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 시간,
길가에 세워진 따릉이(서울시 공공자전거)를 볼 때면
하루쯤 맘껏 페달을 밟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제 날씨도 옷차림도 가벼워졌으니
따릉이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우리 한번 달려볼까요?
01오전/ 아름다운 자전거 길
망원∙난지 한강공원
한강은 그 어느 곳보다 자전거를 타기 좋은 장소입니다만, 특히 망원과 난지 한강공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코스를 자랑합니다.
양쪽으로 펼쳐진 갈대밭과, 햇살을 가득 받은 눈부신 한강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특별한 길을 만날 수 있어요. 한 발자국 다가간 한강 덕에 바람도 가깝게 느껴집니다.
한강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또 다른 길들이 자전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곳에선 하루하루 달라지는, 어제와는 또 다른 모습의 꽃과 식물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엔 텐트와 돗자리 모두 환영받고, 사방이 피크닉 장소인 한강공원에 간단한 도시락과 함께 나들이 가는 건 어떨까요?
02오후/ 구석구석 골목 여행
통의동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고 있는 고즈넉한 통의동은 어떤 공간도 허투루 쓰지 않은 산책하기 좋은 동네로도 손꼽힙니다.
경복궁역 4번 출구 대여소에서 경복궁 돌담을 따라 달리다 보면 여기저기 서로 다른 느낌의 다양한 골목들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렇게 골목을 누비다 보면 또 다른 골목을 만나고, 오래된 한옥들 사이에 숨어있는 작은 간판이 달린 갤러리나 예쁜 상점들이 자꾸 자전거를 멈추게 합니다.
평소 SNS로만 봐왔던 장소들이 가득한 이 동네를 따릉이와 함께 보물 찾기 하듯 구석구석 찾아보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03저녁/ 해 질 녘 도심관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안국역에서 따릉이를 타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따릉이를 반납하기 전에 미술관 주변을 꼭 한번 돌아보세요.
전시뿐 아니라 건축물도 호평받고 있는 이곳은 7개의 건물이 섬처럼 이루어져, 과거를 담고 있는 건물부터 새로 지은 건물까지 여러 시대와 유형의 건축물을 볼 수 있습니다.
'열린 미술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저녁 9시까지 열려있는 수요일과 토요일의 미술관에서는 한편의 미술작품 같은 노을 속 경복궁과 인왕산의 전경도 만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다가가도록 만들어진 미술관의 취지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따릉이는 그 어느 곳보다 잘 어울리는 공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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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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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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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rnjs**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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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ung**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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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yo**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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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zoo** 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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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wls7** 2017.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