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10

튼튼하진 않습니다 잘사용하고있어요

자취를 하게 되면서 좌식테이블을 사용하는데 기댈 곳도 없고... 영화나 드라마 볼 때 너무 불편해서 침대에서 놓고 쓰려고 구매 했어요. 근데 정말 생각 이상으로 좋은 것 같아요. 워낙 뭘 만들고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웬만한 가구는 조립식으로 쓰다보니 여러 제품들 많이 봤었고 많이 조립 해봤었는데 제 기준으로는 조립도 쉬웠고 설명서도 되게 친절 하더라구요. 보통은 볼트나 나사 같은 부품들만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따로 분류해준다거나 정말 불친절한 곳은 한곳에 몰아 넣어서 찾는데에 애 먹는 경우도 있고 분류는 해주되 따로 어떤 부품인지 적어놓지 않는 경우들을 다양하게 봤었는데, 여긴 상판이나 다리 등에 알아볼 수 있도록 스티커도 붙여주고 다 구분이 가능한데도 지퍼백에 어느 부위인지까지 다 표시 되어 있어서 진짜 간편하게 조립했어요. 여자 혼자 조립하기에도 거뜬한 것 같아요. 전 30~40분정도 걸렸어요. 다만 단점이랄까... 리뷰들을 보는데 어떤 분이 뭐 풀이 묻으며 상판에 구멍이 뚫려 오지 않았다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레일을 두개로 분리해야하는 과정에서 풀 같은게 묻었는데 이게 정말 불편했던게 그냥 씻으면 씻길 줄 알았는데 뻑뻑한데다가 트리오로도 안 닦이고 폼클렌징으로도 안 닦이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휴지에 문질러 지우니 그제야 지워지더라구요. 양쪽 레일에 모두 있어서 안 묻으려고 조금 애썼네요. ㅠㅠ 그리고 상판같은 경우에도 구멍이 있어야 맞출텐데 구멍이 아무리 찾아도 없고 매끈한 면밖에 없더라구요. 분명 다른 상판에는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펜으로 표시하고 그 다음에 송곳이나 드라이버로 꾹 누르면서 좌우좌우 돌려서 밀어넣으면 얘가 생각보다 쉽게 뚫리더라구요. 그런식으로 구멍 내고나서 레일 올리고 드라이버로 나사를 누르며 돌리면 전동드릴 같은게 없어도 정말 쉽게 들어가요. 나사의 절반정도 깊이로만 뚫어주셔도 쉽게 연결 할 수 있고, 저같은 경우엔 실수를 했었는데 이게 중간정도에 나사를 고정시키면 조립과정에서 살짝 덜컹거리는 게 있어서, 웬만하면 나사를 레일 구멍 끝쪽에 바짝 붙여서 고정시키는게 좋아요!

조립하기가 무지 까다로워서 혼났어요 ㅋㅋㅋ
바퀴도 있고 기능은 좋아요

방 한쪽에 자리잡고 위에는 커피코너~ 아래쪽에는 히터나 선풍기 놓는 용도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슬라이드 선반에 구멍이 없네요ㅠㅠ 찾고 있는 제품의 사이즈고 디자인도 심플하면서 깔끔해서 마음에 드는데... 제품을 잘 확인하고 보내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