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트맨 Vol.1: 올빼미 법정

고담은… 배트맨의 도시이다?
고담의 상징 배트맨. 낮에는 도시를 대표하는 사업가 브루스 웨인으로서, 밤에는 악성 범죄자로부터 도시를 지키는 자경 수호자로서 고담의 빛과 그늘, 어느 작은 한 구석에도 배트맨의 눈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없다. 그러므로 배트맨은 그 누구보다 고담을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그는 고담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

고담에는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도시 전설이 있다. ‘언제나 지켜보며 고담을 지배하는’ 어둠의 집단, 일명 ‘올빼미 법정’이 고담의 진정한 지배자라는 것이다. 배트맨은 이를 믿지 않았다. 그는 올빼미 법정은 전설이자 괴담이라며 묵살했다. 그가 직접 공격을 당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이들 법정은 단지 브루스뿐만이 아닌 웨인 가문 전체에 얽힌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고담은, 과연 누구의 도시일까?

‘뉴 52!’ 배트맨의 시작점!

DC 코믹스에서 스콧 스나이더와 그렉 카풀로 두 작가를 내세워 성공적으로 리런치한 ‘뉴 52!’ [배트맨] 시리즈. 직전 작가였던 그랜트 모리슨에 비해 쉬우면서도 배트맨 특유의 진지함을 놓치지 않아 ‘뉴 52!’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로 평가받은 바 있다. 특히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올빼미 법정 스토리는 ‘충격적인 데뷔’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으며, 지금까지의 배트맨 역사에서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적을 창조해 배트맨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만들었다. 현대 배트맨 이야기의 클래식. [배트맨] #1-7 수록.


2. 배트맨 Vol.2: 올빼미 도시

올빼미 법정을 경계하라…
고담은 ‘올빼미의 도시’이기 때문에

지독한 싸움 끝에 올빼미 법정의 손아귀를 벗어난 배트맨. 간신히 배트 케이트로 돌아오긴 했지만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채이다. 하지만 배트맨은 단지 법정의 정복전, 그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이제 법정은 고담 시라는 훨씬 거대한 표적에 시선을 고정시키려 한다.

이들 악인들은 배트맨에게 소중한 모든 것, 그가 감춰 온 정체와 그의 집, 그의 본부, 그리고 친구와 적에 대해 갖고 있던 그의 믿음까지 위협할 것이다. 법정이 무시무시한 탈론들을 병사로 앞세워 다크 나이트를 죽이려는 가운데, 배트맨과 동료들은 어쩔 수 없이 역대 최악의 포식자를 상대로 살아남기 위한 전면전에 나선다. 고담의 영혼인 배트맨을 가운데 둔 싸움은 여기서 끝이 난다. 그러나 과연 배트맨은 최후의 접전 중에 드러나는 브루스 웨인에 관한 충격적인 비밀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