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우, 홍순식 저 | 뒹굴 ---출간일 2018년 11월 28일 //1500쪽 | 150*225*80mm---ISBN13-9791188200429


매주 월요일, 월요병마저 사라지게 만들었던 최고의 사이다 웹툰 『청소부 K』!

 

2015년 말부터 약 2년여 간 탑툰에서 연재된 이 작품은 독자들의 엄청난 지지와 공감을 얻으며 연재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상위 랭킹에서 밀려나지 않으면서 탑툰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수많은 독자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연재 를 마친 『청소부 K』를 총 5권 분량의 단행본으로 뒹굴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청소부 K』는 하나밖에 없는 딸을 잃은 국정원 요원 김진의 복수극이다. 세상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딸 수희가 남학생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그 후에도 이어지는 괴롭힘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자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복수의 길로 뛰어든 아버지의 이야기다. 복수극이라는 소재가 이제는 다소 식상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이 작품은 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독자들에게 강렬하고도 통쾌한 카타 르시스를 선사한다.

 

과거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청소부 K』는 악에 대한 철저한 응징과 캐릭터의 심리적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많은 독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실에서는 좀처 럼 보기 힘든 권선징악을 실현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대리만족을 안긴 것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은 비결이기도 하다.

 

『청소부 K』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상황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사회 고위층과 일반 시민의 모습은 상당히 리얼하다. 작가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그림체는 짜임 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잘 어우러져 다양한 액션을 통해 역동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통쾌함을 안겨주 며 보는 내내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작품 분위기에 맞는 인물들의 어두운 표정 묘사도 가히 압 권이라 할 수 있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범인들이 돈과 권력을 가 지고 있다면 법적 처벌은 요원해진다. 이런 비상식이 사회 전반에 상식화돼 있는데, 이런 정의에 대한 갈증을 웹툰으로 해결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 홍순식, 언론 인터뷰 중에서

 

과거에 일어났던 몇몇 범죄들을 보면 지금 우리의 현실과 별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유전무죄 무전유 죄’와 같은 ‘금권력’의 사유화에 대한 상념들이 전작 『프릭』을 작업하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언젠가는 이에 대해 작품으로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마침 『청소부 K』라는 작품의 원동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 ― 신진우, 언론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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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한 아버지의 슬프고도 처절한 복수극!


최일찍 부인을 여읜 뒤 어머니, 외동딸과 함께 사는 평범한 가장 김진. 그러던 어느 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 수희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다. 김진은 경찰 측에 딸을 성폭행한 남 학생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처벌을 요청하지만, 경찰은 이를 묵살한다. 사건 용의자들의 부모가 무시 할 수 없는 권력을 가진 저명인사였기 때문이다. 현직 부장검사, 시의원, 목사, 장관, 심지어 대기업 회 장까지 용의선상에 선 남학생들의 부모는 사건 담당 형사에게 뇌물을 줘 사건을 무마하려 하고, 김진과 딸 수희를 미개한 천민이라며 무고죄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려는 등 압박을 가한다. 한 대안언론 신 문 기자에게 사건의 진상과 함께 가해자 부모들의 비리가 적힌 파일을 건네는 등 사건을 조속히 해결 해보려 했지만, 그런 김진의 노력이 거듭될수록 돌아오는 것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가해자 부 모들의 비열하고 교활한 협박뿐이었다. 거기에 더해 사건 당시 사진이 유포되면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유린당한 딸 수희는 끝내 자살을 택하고 만다. 더 이상 법의 힘으로 가해자들을 처벌할 수 없음을 깨달 은 김진. 그는 직접 무기를 들고 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가해 남학생들과 그 부모들을 응징하기로 결심 한다. 평범한 아빠로 비쳤던 그는 암호명 ‘청소부K’라 불리는 국정원 최강의 비밀 요원. ‘청소부K’는 평 생 갈고닦은 전투 기술을 총동원해, 단어 그대로 놈들을 ‘청소’하기 시작한다.


<저자>

신진우

1993년 영화 시나리오 〈위험한 신혼여행〉이 공모전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게임 시나리오 〈천녀유혼〉, 영화 시나리오 〈도제수업〉으로 각각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시나리오 작 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997년 만화잡지 『영챔프』에 『초연신기 히네시스』(강재신 그림)를 연재하며 만화 스토리 작가로 첫발 을 내디뎠다. 이후 『환영전기』(김대지 그림), 『무림 007』(최명환 그림) 스토리 작업을 거치며 2007년부터는 『대악마 첩보기관 A.D.I』(손영완 그림) 1 부와 2부를 연재했다. 2010년에는 공포소설 『게이트』를 출간했고, 이어 밀리터리 호러소설 『대악마 첩보기관 A.D.I』를 이북으 로 출간, 첩보소설 『둠스데이』를 연재하며 소설가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13부터는 범죄 스릴러 웹툰 『프릭』(홍순식 그림) 연재를 시작으로 재난 스릴러 웹툰 『이프』(양광민 그림), SF 미스터리 웹툰 『그라운드 제로』(홍순식 그림)를 활발히 연재 하며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웹툰 스토리 작가로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2015년 탑툰에 연재한 액션 스릴러 웹툰 『청소부 K』(홍순식 그림)는 영화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곧 단 행본으로도 출간 예정이다. 호러 부분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2016년 코믹 공포 웹툰 『손』(이동현 그림) 을 연재했고, 현재 네이버에 일제강점기 복수 웹툰 『혈투』를 연재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림:홍순식

2006년 『FAKE』로 다음열린만화공모대전 장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다음만화 웹진 PIPE에 『진혼』을 연재했고, 이듬해까지 『진혼 2』를 연재했다. 2008년에는 『NS』로 다음온라인만화공모전에서 인기상을 수상했고, 이어 다음만화속세상과 코믹타운에 『이화』를 연재했다. 이후 영화 〈마이웨이〉와 〈도둑들〉 스토리보드에 참여해 영화계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3년부터는 범죄 스릴러 액션 『프릭』 연재를 시작으로 다시 웹툰으로 돌아와 SF 미스터리 웹툰 『그라운드 제로』와 액션 스릴러 웹툰 『청소부 K』를 연재하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