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M. 슐츠가 빚어낸 전설적인 캐릭터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을 드디어 완전판으로 만난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슈뢰더, 루시, 라이너스, 페퍼민트 패티 등 인기 캐릭터들로 기억되는 만화 『피너츠 완전판』의 열세 번째 권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찰스 M. 슐츠가 50년간 연재했던 걸작 코믹 스트립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한 『피너츠 완전판』의 열세 번째 권은 1975년에서 1976년에 걸친 연재분을 모두 모았다.
『피너츠』는 이발사의 아들로 자라난 찰스 M. 슐츠의 자전적 캐릭터인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통해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세상을 그려낸다. 『피너츠』의 미덕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품위와 균형을 잃지 않는 데에 있다. 그래서 반세기 동안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로 3억 5천만 명에 달하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문화적 코드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한국판 『피너츠 완전판』은 판타그래픽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원판의 내용을 충실하게 수록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 3억 5천만 명의 독자가 선택한 최고의 작품
그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피너츠 완전판 1975~1976』은 『피너츠』 전체의 반환점을 도는 의미가 깊은 권이다. 50년에 걸친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의 대장정도 이제 후반기로 접어드는 셈이다. 그에 호응이라도 하듯 『피너츠 완전판 1975~1976』에는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데일리 스트립의 컷 사이즈가 바뀌고, 본격적으로 부조리한 유머들이 『피너츠』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
『피너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한다. 라이너스의 마음을 빼앗은 소녀 트러플스, 스누피의 가여운 형 스파이크, 결혼에 실패하고 아들을 하나 키우고 있는 스누피 여동생 벨, 마시에게 푹 빠진 귀여운 소년 플로이드가 이번에 새로 등장한다. 기존 캐릭터들도 활약하여 전설적인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낸다. 자신의 우상인 조 슐라보트닉과 만난 찰리 브라운, 개 훈련소에 간 페퍼민트 패티, 루시의 감동적인 발표 등이 이번 권에서 펼쳐진다.
『피너츠 완전판 1975~1976』의 서문은 최근에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작가이자 각본가, 영화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자타공인 피너츠 빠돌이’ 로버트 스미겔이 맡아, 피너츠와 캐릭터들에 대한 사랑을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이번 권을 구입한 독자들에게는 프리다 엽서가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