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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ssy side of British classic

8~90년대 영국은, 펑크, 모던락, 스트릿아트 등 다양한 종류의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동시에 귀족성과 신사성의 상징이었던 영국 패션에 많은 영향을 준 시기이기도 했다. 그로 인해 런던 또한, 클래식과 안티클래식이 공존하는 공간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젊음과 반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NU PARCC은, ‘The sassy side of British classic’을 컨셉으로, 밀라노 마랑고니 패션스쿨 출신의 신인 디자이너 NUNU와 컨셉 아티스트 KUNU 남매에 의해 운영된다. 클래식하고 시크한 실루엣 위에 8~90년대 영국 언더그라운드 예술/문화에서 영감받아 재해석한 시즌 별 메시지를 캐치한 프린트와 과감한 컬러/소재로 표현하여, Sassy한 (젊고 당돌한, 되바라진) 감성을 더한 세미클래식을 선보인다.

Constant Resistance

어른이 된다는 것은 링 밖에서 링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과 같다. 어른이 되면 더욱 많은 것이 자유롭고 당당할 것이라 믿었던 우리들은, 어느 날, 현실이라는 링 안에서 더 많은 틀과 규칙에 길들여져 사회의 시선이나 통념에 따라 먹고 입고 행동하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그리하여 NU PARCC의 브랜드 정신은 ‘지속 가능한 저항’이다. ‘틀에 박힌 우리가 될 줄 몰랐던’ 우리들에게, 여전히 살아있는 우리 속의 야성, 숨어있는 자유본능을 깨우기 위해 저항을 더하자는 것이다. 내가 속해있는 링의 규칙을 존중하면서도, 급변하는 유행과 예상 가능한 정형성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개성을 드러내는 디자인으로, 그것을 입는 사람에게 단순히 옷이 아니라 정신과 행동으로 인식되는 것, 그래서 라벨을 보지 않고도 NU PARCC임을 알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