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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사람, 숫자: 인구로 보는 한국현대사

     전시 기간     

2021.8.20.(금) - 2021.11.21(일)


     전시 장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전시실


     관 람 료     

무료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수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개관)
*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개관 여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관람 문의     

02-3703-9200


     기획 의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021년 두 번째 특별전으로 <사람, 숫자: 인구로 보는 한국현대사>를 개최합니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여러 사회 문제를 걱정하던 한국 사회가 이제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술 연구와 정책 지원이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먼저 세심한 관심을 가지는 일일 것입니다.

<사람, 숫자: 인구로 보는 한국현대사> 특별전에서는 숫자가 품고 있는 사람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한국현대사에서 제기된 다양한 형태의 인구 문제를 되짚는 한편, 이를 반추하여 앞으로의 우리네 삶을 그려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전시가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01. 사람 100

어쩐지 복잡해 보이기만 하고, 대개는 어렵게 느껴지는 인구 관련 통계를 숫자 100을 기준점으로 삼은 영상을 통해 보다 재미있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만약 대한민국이 100명의 마을이라면, 마을과 마을 사람들이 지금의 우리와 같은 모습일까요? 이처럼 100을 기준점으로 인구 관련 자료들을 두루 살펴보고, 우리나라 인구 변화상을 세계 동향과 견주어 알아보고자 합니다.

 


02.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 인구폭발

1950년대 후반 인구가 급증하며 가족계획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민간에서 먼저 교육과 상담 위주의 가족계획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1960년대부터는 본격적으로 여러 국제기구와 해외기관이 가족계획을 지원하였습니다. 1961년 대한가족계획협회(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출범했고, 우리 정부는 1962년부터 경제개발과 근대화를 달성하는 수단으로 강력한 가족계획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2-1. 조사에 필요한 시간은 단 10분: 인구총조사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에 제1회 총인구조사가 진행되었고, 1960년부터는 5년마다 ‘인구총조사’를 통해 우리 존재를 숫자로 산출해 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숫자 속에서 사람 이야기를 살펴보게 된 까닭입니다. 조사에 필요한 시간은 단 10분! 그러나 전산 처리를 하는 데 사용한 각종 기기와 사례용 답례품, 조사 항목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와 같이 인구 조사의 변화 과정을 통해서도 우리네 삶,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2-2. 서울은 만원이다.
1960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6명으로 후진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한 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평균 자녀수를 가리킵니다.) 당시 인구 성장률은 연 3%로 그 상태가 지속될 경우 23년 후 대한민국의 인구는 두배로 증가할 것이 우려되는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지역의 중심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는 이촌향도 현상이 일어나며 인구 문제는 날로 심화되었습니다.

 

2-3. 선을 넘어간 사람들
1961년 정책 차원으로 해외 이주 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은 1962년 브라질 농업 이민 제1진 92명입니다. 이후 정부 정책에 따라 다수의 국민들이 여러 나라로 떠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일찍이 해외로 떠나야만 했던 이들이 있습니다. 휴전 직후인 1954년부터 혼혈아와 전쟁고아의 해외 입양이 추진되었고 이후 1970~80년대를 거치며 미혼모의 자녀들이 해외입양의 주요대상이 되어갔습니다. 추정컨대 20만 명의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었습니다. 출생인구 대비 아동 송출 규모로 전에 없던 기록입니다. 해외 입양은 전쟁고아 구호활동이라는 인도적 측면이 있었지만, 뿌리 깊은 혈통주의와 인권 문제 등 어두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03.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성비 불균형

1960년대에 추진되기 시작한 가족계획이 가시적인 효과를 낳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에 들어서입니다. 가족계획의 영향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출산율과 인구 증가율이 크게 감소하게 되지만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남아 선호 사상이 남아 있는 가운데 시행된 가족계획으로 여아낙태가 무분별하게 행해지면서 심각한 성비 불균형이 초래되었기 때문입니다.

 

3-1. 남자는 꽃신, 여자는 진주: 피임의 집
‘남자는 꽃신, 여자는 진주’는 언뜻 표어 같지만 사실은 피임 제품의 광고 문구입니다. 꽃신은 남성용 피임기구, 진주는 여성용 피임약 상표입니다. 이 광고 문구는 ‘피임의 집’ 교육장 전면 양쪽에 실제 표어처럼 붙여두곤 하였습니다. 피임의 집은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전국 기초 자치 단위에 설치하여 피임교육과 시술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였습니다.

 

3-2. 90년생 백말띠 여자는 팔자가 드세다?!
1980년대 들어 성비 불균형 심화 문제가 우려되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의 출생 비율이 매우 높아졌던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희망 자녀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남아 선호가 지속되며 나타난 현상입니다. 1990년대 초중반 정점을 찍은 성비불균형은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습니다.

 

3-3. 출산율과 인구 정책 (인구보건복지협회 제공자료)
변화하는 시대상과 가치관의 영향으로 출산율과 인구에 변동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가족계획과 인구 정책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표어에 나타난 어조와 표현에서 그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제시된 사진과 그림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지향점까지 그려볼 수 있습니다. 시대별 표어를 살펴보는 한편 직접 포스터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04. 카페100: 백세시대, 나 혼자 산다


카페 100에서는 비혼과 만혼, 저출산과 고령화, 외국인 220만 거주 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인구 문제와 함께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눠 보고자 합니다. 개개인의 선택이 그려낼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에필로그.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인구라는 건조한 숫자 이면에는 살아 숨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삶은 개인의 생로병사에 그치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채워집니다. 함께 살아갈 우리 사회의 미래를 생각하며 인구문제에 어떻게 대응해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가야 할 것입니다. <사람, 숫자: 인구로 보는 한국현대사> 특별전이 우리의 인구 변화 과정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우리 삶을 더욱 탄탄히 준비해 나가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