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10

빈티지한 느낌이 나요, 생각보다 큽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이 가방있던 창고가 혹시 홍수피해라도 입어 전량 침수되었던 제품이 아닌지 정말 제 눈을 의심했어요. 진흙탕 속에 빠졌던 가방 대충 건조해 대충 털어내고 판매하신건가요? 아니면 모래사장에 돗자리 깔아놓고 가방 패킹 하셨나요?

후기에 모래가 있다는글을 보긴 했는데 비닐을 뜯고 가방을 여니 어디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 장난감이라도 넣었다가 뺀 것 처럼 모래 투성이였습니다.

이런 제품을 소비자한테 판매하는 판매자분이 있다는것에 놀라울 뿐입니다. 가방이 편하고 예쁘고 뭐 이런 차원이 아니라 이건 그냥 팔면 안되는 제품을 팔고있네요.

가격도 저렴한것도 아닌데 ‘어이가 없네’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가방입니다.

크기랑 느낌이랑 넘 맘에 드네요 거기다가 어깨부분에 쿠셔닝있어서 좋았어요 많이 들어가고 짱이에요

디자인은 너무예쁘고 맘에드는데 가방내부때문에 별을 하나도 주고싶지 않은 상품입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주고 산건데 그 값을 못하는거 같아 화가나네요...빈티지 느낌, 스톤 워싱.. 다 이해하는데 그래도 배송왔을때는 안에 먼지, 모래 등 더러운건 다 청소되어있는 상태로 와야하는거 아닌가요, 쓸때마다 물건들은 모두 비닐봉지에 넣어서 가방에 넣습니다.. 안그러면 흰 물건들은 검정색이 되어 나오고, 기스 없이 멀쩡한 물건들이 없거든요. 가방 구입한지는 오래됐는데 아무리 털고 닦아도 더러워서 안쓰고있다가 오늘 백팩 쓸일있어서 꺼냈는데 안을 또 청소해야한다는 생각에 열받아서 후기씁니다..ㅜㅜ휴.... 디자인 예뻐서 환불생각은 안했는데 대여섯번 가방뒤집고 털고닦고하니 환불안한게 후회가 되네요.

가방이 딱 등짝에 붙어서 너무 맘에 들어요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구요!
블랙이라 무난하게 이옷 저옷 다 잘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