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10

아빠는 레드 카네이션, 엄마는 핑크 카네이션으로 주문했어요. 카네이션 하면 빨간색이 먼저 떠오르긴 하는데 엄마가 핑크색을 좋아하시는 편이라서 개이득! 하며 주문했네요.ㅎㅎ
한 번 뜯어보면 열 수 있는 지퍼백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손수건 면을 만져보진 못했는데, 까슬까슬한 천이 아니고 부드러운 소재예요. 정말 전형적인 손수건 느낌에서 더 부드러워 보이는? 부드러운? 그런. 느낌
배송도 제작일 3일 안되어서 도착했어요. 주말이 껴 있어서 체감은 5일인데, 주말하고 어린이날 제외하면 주문제작치고 빠른 배송이었어요.
마음같아서는 별점 만점 드리고 싶었는데, 카네이션 부분에 실밥정리라고 해야하나요? 공지사항 읽고서 자수 제품이라 어느 정도는 감안하려고 했는데, 카네이션 뒷부분이 아니고 앞부분에 실이 잘 안박힌건지 눈에 바로 보일정도로 튀어나와있었어요. 올 풀릴까봐 멋대로 자르지도 못하겠고.. 조마조마하네요..
만약 실이 잘 박히지 않은 것이라면, 그 점은 다음부터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뒷부분이 아니고 외관상 바로 보이는 부분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은 상품이예요. 벌써부터 기온이 20도가 넘으니까 부모님도 땀 많이 흘리시더라구요. 계절에 적합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또, 부모님이 더워하실 때마다 옆에서 닦아드릴 순 없지만 적어도 항상 곁에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선 참 좋네요.

구매할 때 후기가 없어서 많이 망설였는데 받아보니 괜찮은 것 같아요! 포장도 그냥 비닐포장이 아니고 튼튼한 지퍼백? 같은 포장지에 넣어주셨더라구요. 센스있게 엄마 아빠 스티커 색상도 다르게 붙여주시고.. 디자인아트 센스에 감탄하고 갑니당!
그리고 처음엔 가격이 살짝 부담이긴 했는데, 주문제작인데다 예상 배송일에 딱 맞게 도착해서 저는 가격 상관없이 만족합니다.
배경은 사진에서처럼 화이트 색상이고 작은 무늬가 들어가 있는데 꽤 고급스러워보여요. 여름에 부모님이 손수건 많이 쓰시는 편이라서 기존 것들이랑 번갈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주문하시면 주문제작이기 때문에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부모님 여름 선물로도 제격이니, 다들 사랑하는 마음 잘 전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