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10

제가 뽑기를 실패한건지는 모르겠는데

1. 뚜껑이 잘 안 닫혀서 뜨거운 물이 왕창 쏟아진 적이 있음
뚜껑 부분에 고정장치?가 있는데 그게 앞으로 완전히 딸깍 하고 꽂혀야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구입한 제품은 10번 중 9번 이상 덜 꽂힌 상태로 남아서 아무 생각없이 물을 부었다가 쏟아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2. 물이 팔팔 끓어도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지 않음
정말 기기결함인건지 제가 뽑기를 잘못한건지 물이 팔팔 끓어도 전원이 꺼지지 않고 그대로 계속 끓더라고요. 물론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끓였을 때의 현상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편하자고 산건데 가스렌지에 주전자 올린것마냥 계속 쳐다보고 있어야 합니다. 가열식 가습기 용도로 사용하시려면 추천드려요. 전원이 안 꺼져서 물이 계속 끓으니.. 물론 가습기에 비해 전력사용량은 어마어마합니다.

3. 물이 없어도 전원이 꺼지지 않음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요, 2번의 문제점때문에 물이 끓고 끓어 바짝 쫄아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도 전원은 계속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끓였을 때의 현상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활동을 하다가 실수로 이 포트의 전원을 눌렀을 경우 다시 포트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전원이 켜진 상태라는 것을 모른다는거에요. 물론 하단의 LED에 파란색 불이 들어오긴 하지만 그게 눈에 확 띄는 것도 아니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나타나는 문제점이 우선 전력사용이 어마어마하다는 것과 추후 사용시 뜨거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아무생각없이 물 넣다가 뜨거워질대로 뜨거워진 열판에 물이 닿아 순간적으로 수증기가 발생하여 화상을 입을 뻔 했습니다.

4. 물때가 너무 자주 빠르게 낌
2,3번의 문제점때문인지 타 포트 대비 하단 가열부의 물때가 너무 빠르게 나타납니다. 구연산을 끓여 세척하면 되긴 하지만 그나마 그것도 아주 말끔해지지는 않고요, 구연산 끓이고 물을 2-3회 더 끓여 버려야 하는데 이 작업을 너무 자주 하게 되서 좀 어렵네요.

포트는 예뻐요. 예쁘기만 하면 된다면 좋은 포트입니다.

** 결국 포트 전원이 내려가지 않아 물이 다 끓어 증발하고 쇼트 일어나서 과전류차단기 내려갔네요.

좋아요.잘 쓰고 있어요.

검수 하시고 판매하시는거 맞나요? 환불하려다 얼마한다고 귀찮아서 걍 말았는데 버튼도 제대로 안맞고 로고는 인쇄불량에 스테인리스 안쪽은 이상한 흠집에 마감이 엉망이네요ㅠ

생각보다 컸어요 그래도 깔끔하고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