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그 섬사람들은 무얼 먹고 살았나 제주식탁
제주 토박이 향토 음식 요리 연구가가 들려주는 밥상머리 민담. “제주 사람들의 일상식을 왜 ‘낭푼밥상’이라 이름할까?”, “제주 사람들의 제사상에 고사리와 양하가 어김없이 오르는 이유는?”, “왜 제주 사람들의 주식은 쌀밥이 아닌 잡곡밥일까?”, “제주 사람들이 마른 두부를 만들어 먹는 이유는 뭘까?” 배지근한 입담으로 풀어낸 64가지 제주 음식을 맛보다 보면 어느새 진득한 제주 역사를 만나게 된다. 곶자왈과 우영팟(밭), 바당(바다)에서 사계절 먹거리를 마련한 제주인의 부지런함과 고온다습, 바람 잘 날 없는 섬살이로 독창적인 조리법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눈물겨운 스토리까지. 그 섬사람들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

[저자 소개]
양용진
제주 로컬푸드 요리 연구가
1965년 제주 출생. 제주향토음식 명인 1호 김지순의 뒤를 이어 가업을 계승, 제주의 음식 문화를 공부 중이다. 제주 음식의 원형을 선보이는 향토 음식점 ‘낭푼밥상’의 오너 셰프며, ‘김지순요리제과직업전문학원’ 원장직을 맡고 있다.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을 세워 제주 전통 음식의 보존과 더불어 현대식 제주 로컬 푸드의 발전 방향을 고심 중이다.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제주지부장으로 ‘맛의 방주’에 제주 음식을 등재했다. 제주 전통 음식에 관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